본문 바로가기
리뷰

영영 오지 않을것같았던 경동택배 (feat.군포터미널)

by 늘보랑 2022. 8. 4.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황당한 경동택배 때문에 택배를 10일째 기다리고 있는 늘보랑입니다.

이사날짜 7월 29일에 맞춰서 침대 매트리스를 주문했고, 평균 배송 소요일이 4일 정도라길래 25일 월요일 저녁에 주문했습니다.

화요일에 배송하면 금요일 혹은 토요일에 오겠구나 싶었거든요.

27일 수요일 오전 8시쯤 출고가 됐고 그날 오후 9시쯤에 군포터미널에 도착해서는 28일에도, 29일에도 움직이지 않더라고요..

이삿날이 29일이었는데 30일 토요일쯤 전화를 해봤으나 주말이라 그런지 전화를 받지 않았고 월요일까지 기다렸어요.

그렇게 8월 1일 월요일이 됐지만 아직도 군포터미널에 있는 내 매트리스.. 경동택배에 10번을 넘게 전화를 받지 않고 매트리스 판매처에 주문한 지 일주일이 됐는데 안 온다고 문의를 해도 1~3일 뒤면 도착한다는 자동응답 같은 대답뿐..

전화를 수십 번 해도 받지 않던 경동택배에서 드디어 전화를 받았고 사과 한마디 없이 "아마 스캔 작업이 잘못된 것 같고, 이미 주소지 영업소에 도착했을 거다 좀 기다려라" 이런 허무한 소리뿐이었어요.    

결국 8월 2일 화요일이 됐고 오후 1시쯤 택배가 완료됐다는 문자가 옵니다. 

읭? 배송 후기를 보면 택배기사님이 도착 전날 연락을 해오고 어디에 배송할지 상의 후 다음날 도착한다고 했는데 저한테는 배송기사님의 연락도 없었고 심지어 배송지 공동현관 비밀번호도 안 적어놨는데 어떻게 배송 완료를 한 거지? 싶었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집에 가서 한번 보자 했고 역시나 집 앞에 도착하니 매트리스는 없었습니다. 

택배기사님한테 전화를 한 12번 정도 하니 받았고 돌아오는 대답은? 

"난 모른다. 그 지역 택배 기사가 아니다."

일단 기사님께 내일 택배회사에 전화해서 확인 좀 하고 전화 달라고 말씀드리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8월 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전화를 해대니 9시 40분쯤 경동택배 고객센터에서 전화를 받았어요. 

결론은 내 택배를 다른 사람한테 배송 완료했고, 그 수취인이 전화를 안 받고 있다. 오늘내일 중으로 꼭 다시 보낼 테니 시간을 조금만 달라. 죄송하다. 이런 말을 하셨고 내 지역 담당 택배기사 번호 좀 알려달라고 했더니 어제 통화했던 택배기사님 번호를 알려주셨습니다.

"읭? 어제 분명 내 지역 택배기사가 아니라서 모른다고 했는데요?"라고 했더니, "어제는 아니었는데 오늘은 분실된 내 택배를 찾아서 우리 집에 갖다 주실 거다"라는 믿을 수 없는 이상한 대답을 해왔습니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건지 아님 사정이 정말 그런 건지 전혀 알 수 없지만 일단 내 택배가 돌아오려면 그저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서 계속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고 한 시간 뒤쯤 전화가 와서 연신 사과를 하며 오늘 안으로 꼭 배송 완료해 둘 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며 급 공손하게 대처를 해왔습니다.

현재 오후 4시 30분쯤 기사님한테 전화해서 내 택배 찾았냐고 물어보니 "갖다 놨잖아요"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시길래 대답만 하고 그냥 끊어버렸습니다. (소심한 작은 복수..)

하.. 망할 경동택배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