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슝 펑리수 마스터팡 vs 우바오춘 vs 써니힐 vs 펑황수

안녕하세요! 늘보랑입니다. 

가오슝으로 가게 되면 펑리수 뭐 살지 고민되시는 분 많으시죠?

인터넷에 떠도는 맛있는 펑리수는 다 타이베이에만 있는 느낌.. 

그래서 제가 가오슝에서 나름 유명한 펑리수를 몇 가지 사 왔습니다. 

펑리수를 고르는데 도움 되시라고 사진과 정보를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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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 전 / 마스터 팡 ( 方師傳 / master fang )

 

마스터 팡 펑리수는 다른 펑리수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대만친구는 맛이 없다고 그러던데, 저는 한두 번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가끔 선물용으로 사 오기도 한답니다. 

꿀팁 tip. 마스터 팡 펑리수는 쥐단백화점 외에도 길거리에 보면 마스터 팡이라는 빵집이 있는데 거기에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15개 들은 박스가 대만돈 350원(한화 14000원)으로 아주 저렴한 편인데 사실 펑리수의 크기가 작아서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크기는 백 원짜리 동전 4개 합친 크기 정도 됩니다. 

약간의 과육이 씹히고 달달하면서 살짝 새콤합니다.

우바오춘 （吳寳春）

 

세계 제빵 월드컵에서 1등 했다는 베이커리 우바오춘입니다.

꿀팁 tip. 우바오춘의 특징은 시식용 빵 크기가 정말 큽니다. 

펑리수를 사러 가신다면 펑리수 사기 전에 빵 코너를 돌면서 하나씩 드셔보세요. 

가오슝에 살면서 우바오춘 펑리수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처음 구매했는데요.

다음번에는 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은 6개에 228원 / 한 개에 38원 정도로 적당한 가격입니다.

크기는 마스터 팡 펑리수보다 살짝 더 작습니다.

파인애플과육이 전혀 씹히지 않는 파인애플쨈의 느낌이고 새콤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 달달한 맛의 펑리수입니다. 

절대 맛이 없는 건 아니지만 같은 값으로 펑리수를 산다면 저는 우바오춘 펑리수는 사지 않을 것 같네요. 

써니힐 펑리수 （sunny hill）

 

써니힐 펑리수를 적극 추천합니다. 

가격은 6개에 300원입니다.

다른 펑리수에 비하면 조금 비싼 느낌이지만 크기가 다른 펑리수 2개 합친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씹을 때마다 파인애플 과육이 통째로 씹히고 버터향이 많이 나는 고급스러운 펑리수의 맛입니다.

다른 펑리수에 비해 단단하면서 달달하고 안에 살아있는 과육이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고 새콤달콤합니다. 

게다가 써니힐 펑리수를 사면 박스를 예쁜 천가방에 넣어줍니다. 

꿀팁 tip. 써니힐 매장으로 가시면 펑리수를 구매하지 않아도 펑리수 1개와 차를 무료로 받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직접 가서 요구하지 않아도 매장에 들어가서 빈자리 앉으면 알아서 펑리수와 차를 갖다 줍니다. 

꼭 드셔보세요! 

작은 정보 : 써니힐에 사과로 만든 펑리수가 새로 나왔던데 제 입맛에는 정말 맛이 없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사과는 좋아하지만, 애플파이 같은 거 싫어하는 편. 기호에 따라 다르니 혹시 몰라 써놓겠습니다. 

 

옥전제 펑황수 ( 玉珍齋 )

 

이건 펑리수가 아니라 계란노른자가 들어간 펑황수(鳳黃酥)입니다. 

펑황수란 펑리（鳳梨:파인애플）+ 한황 （蛋黃:계란노른자）+ 수（酥:파이）입니다. 

펑황수가 새로 나왔다는 글을 어디서 보긴 했는데 이번에 친구가 선물로 사줘서 우연히 먹게 되었네요.

결론만 말하자면 개인적으로는 비추입니다..

일단 펑리수에 들어간 파인애플이 너무 싸구려느낌의 맛이고 거기에 계란맛까지 더해지니 개인적으로는 너무 별로였습니다.

( 개인적인 견해일 뿐입니다. 제가 받은 선물의 브랜드의 특징적인 맛일 수 있습니다.)

대만에 가면 슈퍼에서 파는 싸구려 펑리수 10개에 대만돈 99원( 한화 4000원 )인 펑리수가 있는데 그거랑 맛이 비슷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비추였으나 그래도 계란 들어간 펑황수가 드셔보시고 싶다면 다른 매장에서 낱개로 사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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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가오슝에서 유명한 자파지 펑리수는 두 번이나 사러 갔었는데 품절됐다고 해서 사 오진 못했는데, 예전에 먹었던 기억으로는 자파 지는 소량씩 시식도 가능하고 달콤한 맛, 새콤한 맛 종류별로 나뉘어 있던 것 같아요.

자파지 펑리수는 파인애플 함량에 따라서도 가격대별로 종류가 나뉘어 있기 때문에 가셔서 드셔보고 고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고급선물용이라면 써니힐, 자파지 추천드립니다.

조금 저렴하게 사서 여러 명 나눠주고 싶다면 마스터 팡 펑리수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