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또라이 #직장생활 #빌런 #꼰대 #직장스트레스 #회사생활 #가스라이팅 #나쁜사람1 자존감 도둑 이야기 2 나는 파트타임 알바이고 오전에만 일하고 퇴근을 한다. 종종 나에게 퇴근하고 나서 뭐 하냐고 물었고 나는 대부분 오후엔 알바를 하러 간다고 했었다. 주말에 뭐 했냐고 물었을 때도 나는 일을 했다고 했다. 그럴 때마다 왜 그렇게 일만 하냐고 돈 그렇게 벌어서 어디에 쓸 거냐고 끊임없이 물어댔다. (그때쯤 일이 많이 겹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을 했던 것뿐이고 지금은 많이 놀고 있다.) 한 달엔 얼마나 버는지, 지금까지 얼마나 모았는지도 물었다. 글자에는 결코 묻혀낼 수 없는 그 사람만의 이상하게 비꼬는 말투가 있는데 늘 나에겐 그런 말투였다. 사실 드러내는 걸 싫어하는 성격인데 나도 점점 악만 남았는지 심술이 생겼다. 다 늙어서도 돈이 없어서 전세 살고 있는 그 사람 콧대를 콱 눌러버리고 싶었다. 나는 .. 2023.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