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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일상

한국인은 모르는 가오슝 맛집 [神農本舖]

by 늘보랑 2023.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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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보랑입니다.
저는 대만 가오슝이라는 남부지역에서 2년 반동안 지냈었는데요, 이번에 많은 나라가 해외여행 격리기간이 풀리면서 저 또한 계속 마음에 품고 있던 가오슝으로 다시 한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요즘에는 남들이 가는 맛집도 좋아하지만, 남들이 안 가는 맛집도 좋아하잖아요! 내가 발견한 맛집!
그래서 제가 가오슝에 살 때 가끔 가서 먹던 맛있는 집을 소개해드리려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대만 하면 쩐주나이차! 버블티 유명하잖아요!
혹시 젤리식감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젤리식감을 좋아하긴 하는데 많이 단 음료를 좋아하진 않아서 한국에서도 버블티를 즐기지 않는데 대만에서는 음료수의 당도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단 걸 좋아하시는 분, 싫어하시는 분 모두 대만의 음료를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제가 소개해드릴 현지인 맛집
【神農本舖】'신농본부'라는 음료수가게에서 파는 【隨便泡茶】라는 음료입니다.

안에는 달지 않은 차에 정말 여러 가지 젤리를 가득 넣어서 주는 음료인데요, 이름에서 隨便은 아무렇게나 라는 뜻으로 정말 젤리를 가득 퍼담아서 준답니다!
타피오카, 코코넛젤리, 여러 가지 식감과 모양의 젤리, 아이 위(愛玉)라는 탱글한 푸딩 식감의 레몬젤리 등 넣어주는데 가끔 보면 누가 만드냐에 따라 살짝 맛이 다른 거 같기도 하더라고요..!
첫날 먹을 때는 아이 위라는 레몬젤리가 많이 들어갔는지 새콤한 맛이 좀 많이 났고, 며칠 뒤 다시 먹을 때는 적절하게 들어갔는지 젤리 씹을 때 느껴지는 달달함 말고는 새콤함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대만의 음료수 가게에서는 대부분 당도와 얼음양을 물어보는데 혹시 중국어 못하시더라고 걱정하지 마세요!
대만 사람들은 대부분 친절하기 때문에 써져 있는 글씨만 보고도 잘 만들어 주십니다.
저 같은 경우는 無糖少冰(당도 없음 & 얼음 30%)으로 자주 먹는데 少冰이 가장 적은 얼음의 양입니다.
차는 달지 않아도 씹히는 젤리들이 충분히 달기 때문에 단 음료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저처럼 당도 없음으로 드셔도 될 것 같아요!

#구글 위치
-영어주소
No. 68號, Tongai St, Sanmin District, Kaohsiung City, 대만 807

-중국어주소
807高雄市三民區同愛街68號

(가오슝기차역(高雄火車站)에서 도보 10분 정도지만 좀 멀다고 느껴지면 택시 타고 주소를 보여주시면 됩니다.)

#주문하는 법
我要隨便泡茶 (쉐이비엔파오차 주세요.)

#개수는 손가락으로 보여주셔도 되지만, 혹시 모르니 적어두겠습니다.

一杯 (1잔) 六杯 (6잔)
兩杯 (2잔) 七杯 (7잔)
三杯 (3잔) 八杯 (8잔)
四杯 (4잔) 九杯 (9잔)
五杯 (5잔) 十杯 (10잔)


#당도
無糖 (당도 없음) / 三分糖 (당도 30%)
半糖 (당도 50%)
七分糖 (당도 70%) / 正常糖 (당도 100%)

#얼음
去冰 (얼음 없음) / 少冰 (얼음 약간) / 正常冰 (얼음 많이)


이 음료수 가게에 메뉴가 정말 많은데요, 잘 보이지 않지만 메뉴가 적어도 몇백 가지는 될 정도로 어마어마한 메뉴량을 자랑합니다.
사실 전부다 어떤 메뉴인지 설명을 달아드릴 순 없지만 가게에 가시면 사진이 여러 장 많이 붙어있기 때문에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주문하셔도 충분히 가능하니 혹시 가오슝에 가신다면 기차역 가는 길에 한번 들러서 드셔보세요!
현지인 맛집, 저만 아는 맛집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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