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 부대찌개 다산점 : 햄 좋아하세요? 커몽!

영업시간 11:00~22:00
(라스트 오더 21:30)
주차 가능 / 협소하므로 미리 문의해보시는 게 좋아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소개해드리려고 신난 늘보랑입니다.
주말에 다산 현대아웃렛에 갔다가 식당에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서 고민하다가 근처에 부대찌개 집을 검색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실 평점을 보고 가려고 했던 건 아니고 제일 가까운 곳으로 간 건데 운이 좋게 맛집으로 당첨됐었네요!
이태리 부대찌개라는 가게였는데 다 먹고 검색해보니 이미 지점이 많은 체인점이었습니다.

 

다산 신도시 쪽에 위치한 부대찌개 집이었는데 근처에 식당이 무진장 많더라고요!
주택가처럼 작은 건물들이 많이 서있고 1층은 대부분 식당으로 되어있는 동네의 모습이지만 간판이 커서 한 번에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현대아웃렛에서 운전해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이고 아웃렛 내 푸드코트에는 자리가 없고 사람이 많은 경우가 많아 이 동네로 와서 식사해도 될 것 같더라고요!
저렇게 한눈에 띄게 쓰여있어서 못 찾아서 헤맬일은 없답니다!
건물 옆에 차 두대 정도 들어갈 주차공간이 있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아무도 주차를 안 해놔서 쉽게 주차가 가능했습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가니 넓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큰 메뉴판이 벽에도 붙어있지만 각 테이블마다 올라와있어서 메뉴판을 보면서 고르기 아주 편리했어요~
부대찌개랑 부대전골이 어떤 차이인지는 모르겠지만 부대전골이 베스트라고 되어있어서 2인분 주문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부대전골이 햄이 더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해요~ 어쩐지 햄이 왜 이렇게 많나 싶었네요.

이태리 부대찌개의 좋은 점은 밥, 라면, 반찬이 무한리필입니다.
밑반찬은 콩나물무침, 김치, 어묵볶음으로 간단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자리에 앉으면 한 번은 갖다 주시지만 그다음부터는 셀프라서 직접 갖다 먹으면 돼요.
저는 밥 한 공기면 충분하지만 남자들에게는 밥, 라면 무한리필이 엄청나게 좋은 메리트가 아닐까 싶어요!
반찬을 서빙해주실 때 작은 버터가 같이 나오는데 테이블 위에 붙어있는 부대찌개 맛있게 먹는 방법을 보면 버터를 넣어서 비벼먹으면 맛있다고 쓰여있지만 저는 버터의 느낌함을 싫어해서 넣어먹지 않았습니다.
버터 한통을 다 넣고 비벼먹은 짝꿍 말로는 버터맛은 느껴지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바로 뚜껑 덮은 냄비를 불 위에 올려 주십니다. 부대찌개 아시죠? 끓을 때까지 열면 안 돼요~
왜 때문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가끔 뚜껑 열면 화내는 사장님 계시잖아요..!
그래서 저도 얌전히 기다리다가 보글보글 끓을 때 뚜껑을 열고 라면을 투하했습니다.

햄으로 가득 덮여있어서 몰랐는데 햄이 종류별로 정말 많이 들었고 그 외에 포두부, 당면도 들어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일단 비주얼로만 봐도 합격이지만 햄이 많아서 인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른 사리를 추가하지 않아도 2인이 충분히 먹고도 남을 양의 사리가 들어있어서 가격 대비 정말 푸짐했습니다.
(제 짝꿍이 정말 많이 먹는 편인데 기본에서 아무것도 리필 안 한 상태에서 싹 먹고 배부르다고 했어요.)
저는 스팸보다 길쭉한 소시지를 좋아하는데 길쭉한 소시지가 정말 열개 넘게 들어가 있는 것처럼 정말 많더라고요!
그 외에 다른 얇은 햄들도 전부 맛있었고 라면까지 넣어 먹으니 양이 정말 많았습니다.
라면을 넣었더니 국물이 금방 졸아버려서 자작해졌지만 전혀 짜지 않고 밥에 비벼먹기 딱 좋았어요.
종류를 나열하자면 햄이 종류별로 거의 90%의 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김치라던지, 베이크드 빈스 같은 것들은 들어있는데 작아서 눈에 안 띄는 건지 안 들어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렇지만 부대찌개는 라면과 햄 맛이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해서 저는 정말 만족했습니다.
짝꿍은 왕년에 놀부 부대찌개에서 아르바이트했던 경력으로 놀부 부대찌개를 가장 좋아하는데 이번에 이태리 부대찌개를 먹고는 막상막하로 맛있다고 했어요!
저도 여러 가지 부대찌개 집에서 먹어봤지만 놀부 부대찌개만큼 맛있어서 저의 맛집으로 저장해뒀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