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짧은 나도 완밥하는 대박맛집 '문수산옛날두부청국장'

영업시간 : 7:00~15:00
휴무 : 매주 월요일
가게 앞에 주차 가능
(직접 방문해서 사장님께 여쭤 본 정보입니다.)

다들 최애 맛집 하나 정도는 가지고 계시죠?
저도 그렇습니다! 평소 입이 짧고 까다로운 편인데 1년 전 배가 너무 고파 무심코 들어갔던 청국장 가게에서 너무 맛있어서 완밥을 하고 나온 적이 있었는데 내내 생각만 하다가 저번 연휴에 다녀왔습니다!
문수산옛날두부청국장이라는 가게이고 강화도에 위치한 식당인데 국산콩으로 만들어 콩비지찌개, 청국장이 메인이고 그 외 청국장 비빔밥 등 많지 않은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물만 붓고 끓일 수 있도록 간편식 포장용 청국장, 콩비지도 판매하고 있으며 청국장 덩어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가면 남자 사장님께서 안내를 해 주시고 여자 사장님께서는 안에서 열심히 음식을 만드십니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지만 가게 자체는 커서 협소하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청국장 1, 콩비지 1을 주문했는데 주방에서 바로 만드시고 10분도 채 안돼서 음식이 나옵니다.
밑반찬도 깔끔한 3가지 김치 종류가 나왔는데 다 너무 맛있었어요!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나오기 때문에 입천장 조심하셔야 합니다!

*콩비지는 하얀 비지 그대로인데 정말 고소하고 비린내 하나 없이 담백합니다.
굳이 밥을 곁들이지 않고 단독으로 먹어도 될 만큼 담백하고 배가 엄청 부릅니다.
*청국장이 제 최애 음식인데 정말 고소하고 짜지 않아 계속 들어가는 맛입니다.
청국장인데도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게 어떤 비결인지 모르겠지만 청국장집 들어가면 딱 풍기는 진한 냄새는 살짝 별로일 수 있는데 막상 가게에 들어가면 청국장 냄새가 많이 나지 않습니다.
안에 작은 두부가 들어있는데 직접 만드시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정말 부드럽고 청국장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입 짧은 제가 완납하는 몇 안 되는 맛집 중에 한 곳이랍니다.
이번에도 완밥을 하고 청국장 두덩이 와 간편식 콩비지를 사 가지고 바다 보러 다녀왔답니다~
앉아서 먹는 동안 들어오는 손님들이 대부분 자주 오셨던 것 같은 나이 드신 분들이더라고요.
처음 갔을 때는 손님이 북적북적 많았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3 테이블이 전부였어요.
이번에는 손님이 별로 없었지만 분명히 지나가다가 들렸다가 저처럼 다시 오는 손님도 있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평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100% 좋아하실 거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시더라도 이 집 청국장은 맛있을 거예요!
늘보랑이 장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