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카페 '노체' 알록달록 '크림치케'

카페 노체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동검길 63번 길 70
매일 10:30~18:30 / 라스트 오더 18:15
매달 세 번째 수요일 정기휴무
주차 가능

안녕하세요! 연휴 3일 잘 쉬고 오셨나요? 3일 내내 쉬었더니 컨디션 최상인 늘보랑입니다~!
연휴 중 하루는 놀러 나가야 아쉽지 않을 것 같아서 강화도에 다녀왔답니다.
작년에 강화도에 루지를 타러 간 적이 있는데 가는 길에 너무 배고파 아무 생각 없이 들렀던 식당이 너무 맛있어서 잊지 못하고, 무작정 들렀던 카페 케이크가 너무 예뻐서 또 잊지 못해 어제 전부 다녀왔어요!
바다 바로 앞에 위치한 노체라는 카페인데 특이하고 예쁜 케이크가 있어서 호기심에 가봤는데 맛까지 제 스타일이라 저를 두 번이나 가게 만들었습니다!
위치상 차가 없으면 가기 힘든 곳이지만 네비가 정상 작동한다면 찾아가기 쉬운 위치이고 카페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해서 맘 편히 갈 수 있었어요.
작년에 갔을 때도 비가 올 듯 안 올 듯 흐린 날씨였는데 이번에 갔을 때도 똑같은 날씨여서 데자뷔 느낌이었어요!

1층은 실내좌석이고 매장내부가 좁지 않고 2층은 루프탑으로 원하는 좌석으로 앉을 수 있습니다.
연휴에 갔는데도 손님이 별로 없어서 굉장히 조용했고 저는 루프탑을 이용했는데 저랑 짝꿍밖에 없어서 조용하고 너무 좋았어요~
루프탑 좌석중에서도 누울 수 있는 쿠션좌석이 있는데 잘 만지면 앉아서 기댈 수도 있어서 아주 편안해요!
바로 앞이 갯벌 뷰지만 탁 트여있어서 앉아서 멍 때리기 너무 좋고 누우면 하늘 위로 비행기가 낮게 날아다녀서 구경하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해가 너무 강한 날은 자리마다 파라솔을 꽂아 주시고 바람이 심한 날은 거둬주셔서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어요!

(유명해져서 사장님이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지만 나만 알고 싶은 조용한 카페..)

원래 깔끔한 차를 마시고 싶었는데 티백치고는 가격이 나가는 편이라 가성비를 생각해 쑥 라테, 고구마라테를 주문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보시다시피 음료 잔이 크고 양이 많습니다.
평소 음료 마시는 양이 많으면 큰 잔이 좋겠지만 카페에 갈 때마다 작은 잔만 시키는 저는 절반 정도 마시니 배불렀어요!
저 비주얼 폭발하는 케이크는 크림치즈 케이크입니다.
주문할 때 사장님께서 케이크가 많이 달지 않으니 참고하라고 알려주시는데 제 입맛에는 아예 안 달지는 않고 적당했어요.
달달한 음료랑 먹어도 잘 어울릴 정도의 달기였고 크림치즈에 색색의 카스텔라가 박혀있는 그림같은 비주얼 케이크에요!
굉장히 부드럽고 입에서 사르르 녹습니다!
많이 달지 않으면서 부드러운 케이크 좋아하신다면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음료를 주문하면 사장님이 자리까지 갖다 주시는 서비스를 해주셔서 근처에서 기다리지 않고 앉아서 쉬고 있으면 돼요!

*이용해 보고 느낀 작은 단점
화장실이 카페 내부에 있고 남/녀 화장실이 분리되어 있지만 위치가 특이하게 여자화장실이 앞쪽에 있고 불투명 유리문이에요.
심지어 불투명 유리문 바로 앞에 변기가 있습니다.
물론 안에서 변기에 앉아도 밖에선 보이진 않을 거 같긴 한데 그래도 저는 조금 신경 쓰이고 불편했어요.
하지만 가림막이 있고 구석진 곳에 있어서 화장실 바로 앞에 서있지 않는 이상은 절대 눈에 띄지도 않아요!
루프탑을 올라가는 계단이 너무 위험하게 되어있어서 오르내리기 조금 무서웠습니다.
하지만 주문하고 루프탑 위에 올라가 있으면 주문한 음식을 위까지 갖다 주시기 때문에 음식 쏟을 걱정은 마세요!

단점을 마지막에 작게 나열한 이유는 크게 신경쓰일만한 점이 아니라는 생각에 작게 적었습니다!
다음에도 강화도에 간다면 또 한 번 들려서 쉬고 싶은 아직은 나만의 카페 같은 카페 노체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