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진작에 안 먹어본 건지 궁금한 구워 먹는 초코 크런치 갈릭 브레드
검색해보니 나온 지 꽤 됐더라고요~ 저는 이번에 편의점에서 처음 발견하고 신제품인 줄 알았거든요.
처음에는 구워 먹는 초코라는 걸 봤는데 그냥 쓰여있기만 한 크런키 신제품 갈릭 브레드 맛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집에 사 들고와서 포장지에 보니 진짜 에어프라이어에서 170도에 3~5분 데우라고 쓰여있길래 진짜 데워먹는건가 싶어서 조금 의아했습니다.
구우면 다 녹아서 흐물거리지 않을까? 녹여먹는 초코인가 싶었고 다 녹은 초코를 무슨 맛으로 먹지?라고도 생각하긴 했지만 출시된 이유가 있겠지 싶어서 도전했습니다.
절반 나눠서 반은 그냥 먹어보고 반은 구워 먹어야지 했는데 이미 절반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똑똑한 굽 초코!
작품명:머선 129
작가의 의도와는 다르게 고기 접혀 앞뒤로 잘 구워진 크런키의 모습.
살짝 열어봤는데 아무 처참한 몰골에 할 말을 잃었지만 맛보니 맛은 있었습니다.
170도에 3~5분이라 그래서 거는 3분밖에 안 익혔는데 왜 이렇게 다 녹았을까요?
녹은 초코의 질감을 표현하고 싶어서 찍었는데 사진이 잘 안 나옵니다.
생각했던 대로 녹아서 물처럼 되진 않았고, 녹아도 어느 정도 형태는 잡아줄 만큼만 녹아있었습니다.
그냥 생으로 씹어먹는 거랑은 식감이랑 맛이 완전히 달라서 신기했습니다.
폭신한 질감이었는데 빵 같지는 않고 부드러운 앙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크런키에 원래 들어있는 동글동글한 바삭한 알갱이가 있어서 씹는 맛이 심심하지도 않고 부드러운 크런치 식감이었습니다.
살짝 치즈맛이 나는 것 같았는데 성분에는 치즈가 없더라고요..
치즈맛은 어디서 나는 걸까요? 제 입맛이 이상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이 좀 이상하게 나와서 170도에 2분만 익혀봤는데 모양이 정말 괜찮았고 많이 녹지도 않아서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10분 뒤에 식히고 나서 한번 더 먹어보니 좀 전에 이상한 결과로 나왔던 3분 익힌 초코가 더 맛있었습니다.
이왕이면 5분도 돌려볼 걸 그랬습니다.
좀 더 바삭한 맛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굽지 않고 딱딱한 오리지널을 먹어봤는데 살짝 짭짤하면서 달달한 맛이었습니다.
식감은 기존에 누구나 아는 크런키와 똑같았습니다.
데우지 않고 먹으니 정말 단짠단짠이라 매력적이기도 한 것 같았습니다.
초코의 달달함과 어딘가에서 느껴지는 짭조름한 맛!
그냥 먹어도 맛있고 데워먹어도 맛있는 초코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데워먹는 건 너무 귀찮으니까 그냥 먹을 거 같고, 이왕 그냥 먹을 거면 초코맛을 와그작 씹어먹겠습니다.
간식 하나에 정성을 쏟아서 먹는 건 저랑 맞지 않아요..
언제 에어프라이어에 넣어서 언제 익히고 언제 식혀서 먹는답니까!
아이디어는 신박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그냥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전에 백화점에서 구워 먹는 치즈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습니다.
치즈는 원래 익혀먹는 음식이라 치지만 초코는 조금 선 넘은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아 생각해보니 초코 퐁듀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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