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으로 마시는 버블밀크티♬ 안에는 진짜 버블이 있을까?

다들 버블 밀크티 좋아하시나요?

한국에 공차가 들어오면서 한국은 한상 버블의 붐이 일어났었습니다!
너도나도 줄을 이어서 버블티를 사 마셨고, 버블티 가게가 줄줄이 생겨났죠.
공차는 원래 대만음료가게였는데 대만에서는 그렇게 인기 있는 가게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대만은 이미 더 유명한 음료수 가게가 많고 버블티는 흔한 음료수였거든요.
한국인이 대만에서 버블티를 맛보고 한국으로 들여왔는데 인기가 너무 많아져서 대만은 공차를 한국으로 팔아버립니다.
그렇게 공차는 한국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죠.
대만에도 공차는 있습니다. 근데 매장수가 현저히 적고 그렇게 인기 많은 가게가 아니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차가 인기 많다고하면 대만 사람들은 인기 많은 이유를 모르겠다고 합니다.
그만큼 더 맛있는 가게가 많기 때문이죠!
여하튼 저는 무인아이스크림 가게에 구경을 갔다가 레이 디보 바라는 밀크티를 발견했습니다.
대만에서 본 적은 없고 있어도 사 마시지 않았을테지만 한국에서는 사 왔습니다!

버블을 중국어로 부를때 보바라고 부릅니다.
중국어 아시죠? 발음이랑 비슷하게 맘대로 바꿔 부르기.
맥도널드 = 마이딴 라오
스타벅스 = 싱바커
버거킹 = 한 바오 왕
버블 = 보바

여기서 깨알 정보 - 대만은 보바라고 잘 안 부르고 쩐주라고 부릅니다! 버블 밀크티 = 쩐주나이차!
그리고 대만은 캔 음료, 병 음료는 제조과정이 더럽다고 생각해서 카페나 음료 매장에서 거의 사 마십니다.

레이디보바

대만이 원산지고 안에 버블이 들어있습니다.
버블은 차가운 곳에 오래 두면 딱딱해지는데 어떻게 저렇게 오래 보관하지? 싶어서 사 왔습니다.
용량은 315ml 칼로리는 126kcal 가격은 1500원입니다.
맛은 카페에서 파는 밀크티보다 살짝 싱겁고 덜 달달합니다.
대만에서 먹는 밀크티가 정말 맛있는데 조금 덜 맛있어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밀크티 특유의 텁텁함이 싫으시다면 이 음료는 강추! 깔끔합니다!
제 예상대로 안에 들은 버블은 역시 우리가 아는 쩐주가 아니었어요!
대만 음료 가게에서 파는 많은 펄 종류 중에 곤약이라고 있거든요~ 그거예요!
공차에서 화이트 펄 드셔 보셨나요? 그거랑 같은 식감이에요!
저는 대만의 버블 식감을 너무 원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어느 정도는 예상을 해서 그런지 괜찮았습니다.
곤약 젤리도 좋아하니까요~
대만에서 먹는 버블은 너무너무 맛있기 때문에 저는 한국에서는 버블을 먹지 않습니다..! 맛이 없어요.
그래도 오랜만에 대만 맛의 밀크티를 마시게 돼서 좋았습니다!

※혹시 나중에 하늘이 뚫려서 대만 여행을 가게 되면 쩐주나이차 말고 홍차 라테를 드세요!
같은 밀크티지만 훨씬 진하고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