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에 출시된다는 아이스크림 라면입니다. 맛있어 보이나요?
만우절은 프랑스에서 유래된 말로 poisson d'avril (뽜쏭 다브 힐)이라고 부릅니다.
R발음을 한국어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뽜쏭'은 물고기를 뜻하고 '바보'라는 뜻이랍니다.
한국이랑 비슷하죠? 전에 사귀었던 남자 친구가 프랑스인이었는데, 한국에서도 바보라는 말을 붕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고 했더니 프랑스랑 똑같아서 신기하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반대로 다른 말은 뭐가 있는지 알려드릴까요?
한국말로 똑똑하다는 총명하다는 뜻이라고 했더니 프랑스어감으로 '똑똑'이라는 소리는 머리가 텅텅 빈 느낌이라고 했었어요. 바보를 뜻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자꾸 저한테 돼지라고 부르길래 왜 자꾸 돼지라고 부르냐고, 한국에서 돼지라고 부르는 건 뚱뚱한 사람을 뜻한다고 했더니 프랑스에서는 뚱뚱한 사람에게는 '하마'라고 부른다고 하더라고요.
(거짓말 아닙니다(진지). 저는 살면서 한 번도 통통해본 적도 없는 마른 체형이에요 진짜요!!)
그리고 프랑스사람들은 치아가 가지런한걸 미인이라고 생각해서 어릴 때부터 대부분 치아교정을 당연하듯 진행하기도 하고 웃을 때 치아가 예쁜 여자를 좋아하기도 해요.
갑자기 이런 문화 차이로 독도가 누구 땅이니 싸우면서 외국어로 싸우다보니 뜻이 전달이 안돼서 결국 울고 불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어쨌든 사적인 얘기 잠시 끼워봤습니다.
학생 때는 친구들과 선생님을 속이는걸로 만우절이 즐거웠는데 성인이 되고 나서는 만우절이라는 날이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거 같아 조금 아쉬워 올려봤습니다 ㅎㅎ
직장인이 되고 나서는 차라리 이벤트가 없는 게 가장 보통의 날이라는 것도 약간은 슬프기도 하고요.
무난한 날을 보내는 게 그저 행복이라지만 무난한 하루를 보내는 것도 힘든 사람들이 많으니 불평하지 않겠습니다!
다들 즐겁고 재밌는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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