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빌런 #직장스트레스 #또라이 #직장생활 #일상생활 #인간관계 #꼰대1 자존감 도둑 이야기 나는 삼십 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이이다. 예전이라면 노처녀, 현대에서도 노처녀지만 요즘 사회적 분위기에 묻어간다면 아직은 조금 덜 노처녀. 작년까지는 직장에 다녔고 올해에는 실업급여를 받다가 이런저런 이유 혹은 핑계로 오전에는 고정 아르바이트, 오후에는 비고정 단기 아르바이트를 한다. 삼 개월 전 집 바로 앞에 오전 아르바이트를 구했다. 집에서 걸어서 2~3분 거리였고 관련 경력은 없었지만 단순 노동이기도 하고 회사가 집 근처라서 쉽게 뽑혔다. 한 명을 제외하고는 나랑 비슷한 나이또래들이었지만 쉽게 친해지진 못했다. 친해질 시간도 없었다. 워낙 바쁜 곳이었고 평생 서비스직, 외국어 계열 인 나랑은 교집합이 하나도 없었으며 오전에 미친 듯이 일을 하다가 그들이 숨을 돌릴 즈음 나는 퇴근을 했다. 삼 개월이.. 2023. 12.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