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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이소] 인테리어+편리함까지 잡는 귀요미타이머 자취꿀템!

by 늘보랑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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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입이 좀 짧고 좋아하는 음식이 많이 없는 편입니다.

특히 밥이 맛이 없으면 더 안 들어가고, 잘 먹지 않는답니다.

부모님 집에서도 항상 가스레인지에 올려서 먹는 압력밥솥을 써서 그 밥맛에 익숙해서인지 전기압력밥솥은 뭔가 밥이 맛이 없게 느껴집니다.

찰지지 않고 텁텁한 느낌? 햇반도 유학시절 하도 먹었더니 질려서 햇반 같은 식감이 너무 싫습니다.

그래서 이사 초반에는 전기압력밥솥을 쓰다가 이대론 안 되겠다 싶어서 가스레인지용 압력밥솥을 샀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밥하기!

엄마는 "압력추 소리가 작아지면 가스불을 꺼"라고 했는데 언제 작아지는 건지 나만 안 들리는 건가?

아빠가 핸드폰으로 시간을 재서 저한테 알려준 방법은 "압력추가 흔들리기 시작하고 4분 30초 뒤에 끄면 돼! "였습니다.

근데 아침 출근시간 준비하기도 바쁜데 언제 시간을 재고 있을지 막막합니다.

그래서 전날 저녁에 해놓고 잠을 자고 아침에 데워먹기도 해 봤는데 역시 방금 지은 밥이 맛있죠.

네, 게으르면 따뜻하고 맛있는 밥 먹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생각해낸 방안이 타이머를 사서 아침에 시간을 맞춰놓고 출근 준비를 하기로 합니다. 

자취러에게 다이소는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빛 다이소에 갔더니 웬 귀요미랑 눈이 마주쳐서 제가 데리고 왔습니다.

색깔은 응가 색, 흰색 두 가지였지만 제가 좋아하는 응가 색으로 선택해서 데리고 왔습니다.

다이소-타이머
다이소-타이머-사용방법타이머-뒷면

사용법

 

사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뒤에 온오프 버튼이 있어서 사용할 때만 켤 수 있고, +와-를 동시에 누르면 리셋이 됩니다.

설명은 복잡하게 되어있지만 시간을 먼저 입력하고 스타트를 누르면 타이머 기능이 되고, 스타트를 먼저 누르면 스톱워치 기능이 됩니다. 아주 간단하고 쉬운 조작법으로 누구나 사용하기 좋습니다. 

사실 요즘 핸드폰에도 타이머 기능이 있어서 굳이 필요 없는 물건이긴 하지만 핸드폰을 주방 근처에 두는 것도 좋지 않고, 공폰을 두자니 언제 배터리가 닳아 없어질지 몰라서 귀찮고, 그냥 돈이 쓰고 싶었습니다. 

다이소에서 눈이 마주쳤는데 안 데리고 올 수 없게 너무 귀여웠습니다.

사실 그렇게 썩 필요한 물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사 오고 나서는 매일매일 잘 쓰고 있고, 밥솥 옆에서 아주 열일을 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살짝 삐져보이는거 같지만 사명감에 불타오르고 있는 거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인테리어로도 크게 한몫을 합니다. 

칼과 가위, 여러 가지 무서운 도구들 사이에 저런 귀여운 물체가 한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니 주방이 화사해진 것 같은 건 네 맞습니다. 순전히 제 기분 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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