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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에이센트] 한번 사면 계속 사게 되는 디퓨저 (벌써 11병째!)

by 늘보랑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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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공적인 향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향수를 쓰지 않습니다.

그나마 어릴 적 잠시 좋아했던 향수는 fresh의 헤스 페리 데스 그레이프 프룻 오 드퍼퓸.

은은한 자몽향을 엄청 좋아했었는데 그 향수도 채 절반을 못 쓰고 버렸었습니다.

하지만 방에 딱 들어섰을 때 좋은 향기 나는 건 너무 좋아합니다.

자취생들은 대부분 방이 원룸 아님 투룸이잖이라 아파트처럼 환기가 잘 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디퓨저는 진짜 필수템입니다. 

작년 잠깐 관광호텔에서 몇 개월간 장기간 숙박한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좁은 방이다 보니 환기를 한다고 해도 어떤 냄새가 날까 봐 디퓨저를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손품 팔다가 에이 센트라는 디퓨저를 알게 됐습니다. 

반신반의로 샀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 떨어질 때마다 쟁여두고 있습니다.

디퓨저는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백화점 가서 딥디크, 생 로랑 매장만 가도 가격이 어마어마하고 반대로 다이소나 문구점처럼 저렴한 제품도 많습니다.

에이센트-구성품 에이센트-디퓨저
에이센트-디퓨저-세팅

에이센트 구매 후기 

 

에이 센트 디퓨저는 한 병당 9900원 정도로 사실 조금 저렴한 편이지만, 가격에 비해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처음엔 원병으로 사고 나중에 같은 향의 제품을 사용하고 싶다면 리필액을 구매할 수 있어 더욱 저렴합니다. 

패키지는 정말 딱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안에는 디퓨저병, 스틱이 전부입니다.

개수마다 드라이플라워를 같이 보내줘서 스틱이랑 같이 꽂아두면 너무 예쁩니다.

2개 이상 사면 무료배송이라 2개 사는 게 이득이고 3개 사면 3+1이라서 랜덤으로 한 개 더 보내줍니다.

엄청 혜자 시스템인데 향도 너무 좋으니 절대 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샀을 때 3병을 샀더니 한 병을 서비스로 받았는데 헷갈리지 않게 3+1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근데 스티커 안 붙여서 줘도 저는 다 압니다.

왜냐면 저런 향은 제가 고를만한 향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향기가 26가지나 돼서 결정장애가 오긴 하지만 향의 강도가 따로 쓰여 있어서 취향대로 고를 수 있습니다.

사실 직접 시향해 볼 수 없다는 게 조금 큰 흠이긴 하지만, 많이 비싼 게 아니기 때문에 다음에 살 때 취향에 맞는 걸로 고르면 됩니다. 

저는 그린 에어리, 페어리테일, 포레스트 워크, 은은한 향을 좋아해서 고르는 제품이 다 비슷한 느낌인데 사은품으로 받은 튤립 워터는 살짝 달달하면서 부드러운 향이었습니다.

그린 에어리는 향의 강도도 센 편이고 꽃집 향이 나서 주문할 때마다 꼭 넣어야 하는 필수템입니다.

방에 놓아두면 방 전체에서 꽃집 향이 나서 좋지만 너무 가까운 곳에 두 명 향이 너무 강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항상 책상 위쪽이나 코랑 가깝지 않은 곳에 두고 지내는 게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너무 짙게 나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고 무슨 향이든 코 끝에만 살짝 스치는 향이 좋답니다. 

저는 앞으로도 에이 센스 디퓨저는 꾸준히 구매할 생각입니다.  대만족 자취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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