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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중화코스요리 [연화산]

by 늘보랑 2022.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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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11:00 ~ 21:00 
라스트 오더 20:30
주차 가능 

안녕하세요! 주말에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고 온 늘보랑입니다. 

8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이 있는데 올해 졸업을 하고 최근 취업에 성공해 저번 주 금요일에 첫 월급을 받았는데요.

가족들에게 코스요리를 쏘겠다며 집 근처 맛있다는 중화요리집으로 데려갔습니다. 

집에서 걸어서 20분 정도 거리라 다 같이 쉬엄쉬엄 걸어갔답니다. 

조금 이른 저녁시간인 5시로 예약을 해서 그런지 가게 안이 한산한 분위기였고 저희 가족 예약 전에 마침 룸을 예약했던 손님이 취소하는 바람에 운이 좋게 2층 룸에서 식사를 하게 됐는데 가족끼리만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층, 2층에도 식사 테이블 많이 있어서 단체손님도 이용 가능하고, 층마다 남녀 화장실이 2개나 있어서 굉장히 준비된 가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느 중화요릿집처럼 식사류, 요리류 여러 가지 메뉴가 있고 코스요리 메뉴 중에는 매(27,000원), 난(35,000원), 국(40,000원) 세 가지였고 저희 가족은 매 코스를 즐겼습니다.

매 코스 (1인 27,000원)
  • 게살수프 
  • 유산슬
  • 등심 탕수육
  • 깐풍기
  • 고추잡채
  • 짜장 or짬뽕

음식은 길게 기다리지 않게 적당한 시간 간격으로 나와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족들 전부 입이 짧은 편이라 남으면 아까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갔는데 다행스럽게도 덜어먹기 힘든 게살수프와 짜장, 짬뽕은 개인 그릇에 주셨지만 요리류를 큰 그릇에 한꺼번에 주셔서 남은 음식을 포장해서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전부 무난하고 맛있었어요! 

짭조름하면서 부드러웠던 유산슬, 겉바속촉 탕수육, 느끼하지 않던 고추잡채, 새콤달콤했던 깐풍기까지 각자 다른 맛을 내는 음식들이라 조합이 좋았어서 전혀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코스요리로 나왔던 음식의 간이 전체적으로 센 편이 아니라서 제 입맛에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에 짜장과 짬뽕을 시켜서 둘 다 맛을 봤는데 가게 앞에 5대 짬뽕 연화산이라고 해서 짬뽕을 굉장히 기대했는데 확실히 기름지고 텁텁한 맛의 짬뽕이 아니라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짬뽕이었어요.

하지만 의외로 가족들 모두 짜장이 더 맛있다고 짜장 손을 들어줬네요! 짜장 승! 

짜장과 짬뽕의 면이 얇고 넓은 조금 특이한 면이었는데 소스와 면이 따로 노는 느낌이 살짝 아쉬웠어요.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룸 안에 벨이 따로 있어서 필요한게 있을때마다 움직일 필요없이 바로바로 갖다주셔서 편리하고 좋더라고요~

원래 손님도 많고 북적거리는 식당이라고 하던데 애매한 시간에 가면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을것 같아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부모님께서 금전적으로 힘들지 않아서 동생 학비를 대신 내준다거나 그런 건 없었지만 월급 타면 종종 용돈을 주기도 하고 했었는데 동생이 첫 월급을 타고 언니와 저에게 처음 주는 코 묻은 용돈이 라며 10만 원씩 보내줬어요!

정말 이상한 느낌이더라고요~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저보다 월급도 훨씬 많이 받는데 다음 달에도 줬으면..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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