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김치나베 밀키트 이게 단돈 6200원!

요즘 길거리를 걸어 다니다 보면 무인 밀키트 매장이 많습니다.
산책 겸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무인이다 보니 들어가서 구경해도 부담스럽지 않아서 종종 들어가서 구경하는 편입니다.
밀키트 매장에서 몇가지 음식을 사 먹어봤는데 전부 나쁘지 않게 맛있어서 가끔 이용합니다.

이번에 처음 들어간 무인 밀키트 매장은 음식들이 저렴했습니다.
5000~15000원까지 각양각색의 가격대의 음식들이 있었습니다.
냉동실에 마카롱이 들어있기도 했고,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었는데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저는 우동면을 좋아하는데 마침 돈가스 김치나베우동이 있길래 집었는데 2~3인용인 것에 비해 가격은 6200원으로 무척 저렴했습니다.
일반적인 저렴한 식당에 가도 돈까스김치나베우동은 적어도 10000원선이고 1인분 가격인데, 양도 많고 가격도 저렴해서 가격을 두 번 확인했습니다.
오 가격보고 안 살수 없지! 라면서 담아왔습니다.
가게 주인이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의 심리를 꿰뚫은 것 같습니다.

밀키트 안에는 우동면, 김치, 조미간장, 조미소스, 돈가스 한 장 이렇게 다섯 가지가 들어있었습니다.
아마 2~3인분 보다는 2인분정도 되는 양 아닐까 싶습니다.
한봉지당 615g에 945kcal였습니다. 무려 945kcal.. 어마 무시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아마 1인분이라면 500kcal 쯤 될 것 같습니다.
만드는 법은 아주 간단했는데 재료 다 때려넣고 끓기 시작하면 우동면 넣고 완성입니다.
저는 양파, 파, 계란, 물만두를 첨가해서 더욱 풍성하게 즐겼습니다.
돈가스는 에어프라이어에 180도에 10분 돌렸는데도 바삭한 느낌은 아니고 살짝 눅눅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나베에 넣어먹을 거라 상관없었고, 나베에 들어가서 더 눅눅해진 돈가스도 맛있었습니다.
둘이서 먹기에는 살짝 양이 부족해서 나중에 밥까지 말아서 먹었는데 아주 배가 터질 것 같았습니다.
요즘 많이 안 먹고 다이어트 중인데 칼로리를 보니 오늘은 실패인 것 같습니다.
이런 저렴한 밀키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자취생에게 없어서는 안될 밀키트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