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로쿠] 간식이냐, 술안주냐 그것이 문제로덴로쿠 믹스!

덴로쿠믹스과자 리뷰

 

얼핏 보면 다 같은 사진 같지만, 전부 다른 사진입니다! 

어제 포스팅 하려다가 3.1절인데 일본 과자를 올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오늘 올립니다! 

어릴 때 백화점에서 일할 때 쉬는 시간마다 식품관에 가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거기 수입과자 코너를 정말 좋아했습니다.

요즘처럼 수입과자를 구하는게 쉽지도 않았고, 생전 처음 보는 음식이 많았기 때문에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지만, 사 먹는 재미도 한몫했었어요!

그때 먹었던 과자들이 지금은 굳이 찾아보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보여서 세상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운전 연습할 겸 홈플러스에 구경 갔다가 오랜만에 덴로쿠 믹스 과자를 발견했습니다! 아니 이것은 사야지!

간식은 사 오지 않기로 마음먹고 간 거였는데 왜 자꾸 간식을 사 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오랜만이라 먹어보고 싶기도 하고, 그냥 추억을 되새기고 싶어서 한봉을 구매했습니다. 

큰 봉지에 검정 봉지, 빨간 봉지 두 가지 맛이 들어있고, 7 봉지씩 총 14 봉지가 들어있습니다. 

검정 봉지랑 빨간 봉지 안에 들어있는 과자 종류가 다를 뿐, 어떠한 특별한 맛이 차이가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바다의 맛이라고 해산물 맛인데, 뒷면에 보면 어떤 종류의 과자가 들어있는지 일본어로 상세하게 쓰여있습니다.

성게 맛, 소금 맛, 오징어 맛, 게맛 등등 여러 가지 있는데 일본어 안 쓴 지 오래돼서 해석하기 너무 귀찮았습니다.

어차피 해산물 맛이라고 생각하고 먹으면 다 비슷한 맛이니까 씹으면서 생각해 보는 걸로 합니다. 

가격은 7900원 정도였는데 저렴한 게 아닙니다. 한 봉지에 과자가 정말 조금 들어있기 때문이죠!

용량은 30g에 49.5kcal입니다. 

여러 가지의 과자가 맛별로 다양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여러가지 과자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다는 좋은 장점이 있습니다.

저는 평소 술을 즐기지 않아서 간식으로만 먹는데, 사실 맥주 안주로 딱 맞게 짭짤하면서 고소하기까지 해서 간식보다는 술안주로 많이들 찾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자 안에 특이하게도 마른 멸치가 들어있는데 비주얼은 좀 그래도 바삭하고 달달합니다! 

오징어 땅콩처럼 흔히 먹어본 맛도 있지만, 이게 무슨 맛인지 궁금한 과자 맛도 있습니다. 

달달한 과자, 짭짤한 과자, 고소한 과자, 매운 과자, 멸치 오만가지 맛이 다 있고, 마치 일본스럽게도 과자 크기가 전부 작아서 땅콩 집어먹듯이 티브이 보면서 하나씩 집어먹다 보면 어느새 없습니다. 

어릴 때는 진짜 맛있어서 한동안 먹었던 것 같은데 그새 입맛이 변했는지 엄청 맛있게 느껴지진 않았지만, 한국에도 작은 봉지에 여러 가지 맛이 들은 과자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