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성애자를 저격한 「버터바」

안녕하세요! 오늘도 신기한 간식을 들고 돌아온 늘보랑입니다.

다들 버터 좋아하시나요?

저는 몰랐는데 어릴 때 버터랑 간장에 밥을 비벼먹은 친구들이 많더라고요. 

어릴 때도 그런 음식은 먹어본 적도 없고 버터랑은 거리가 멀게 자라서 지금도 버터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데요.

이번에 CU에서 버터맛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더라고요.

버터 바를 찾아서 CU 10군데는 가 본 것 같은데 마지막 산책길에서 드디어 찾았습니다! 

이탈리아산 빅토리아 버터로 만든 버터바 

버터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라니 굉장히 신선하고 특이한 아이스크림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이스크림 포장이 일반 아이스크림도 커서 기대했는데 바밤바 정도 크기로 정말 작더라고요!

총 85kcal로 크기는 작지만 무려 1800원이나 하는 고오급 아이스크림입니다. 

버터의 풍미가 그대로

버터바의 맛이 어떨까 상상해 봤을 때 바닐라나 기본 아이스크림에 버터향이 첨가된 버터맛 아이스크림을 생각했는데

실제로 먹어본 버터바의 맛은 정말 버터 그 자체였습니다.

어떻게 아이스크림에서 버터향이 이렇게 진하게 날 수 있는지 궁금할 정도로 버터 특유의 느끼함과 짭짤함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버터바에서도 버터 특유의 짭짤함이 느껴져서 나트륨 함량이 많은 줄 알았는데 다른 아이스크림보다 나트륨 함량도 낮고 칼로리도 낮아서 의외더라고요!

버터의 맛뿐만 아니라 버터가 입에 들어가면 느껴지는 특유의 풍미와 식감도 비슷하게 표현해낸 것 같습니다.

한입 먹었을 때 입안에서 굉장히 부드럽게 녹아내리면서 살짝 버터만의 느글느글함까지 느껴집니다.

아이스크림을 꽁꽁 얼리고 나서 꺼낸 지 5분밖에 안됐는데 너무 물컹거려서 다시 얼려야 하나싶을 정도로 너무 잘 녹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앙버터 빵을 차갑게 먹으면 버터 바랑 똑같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굳이 1800원 주고 사 먹지 않아도 버터를 차갑게 해서 먹으면 95%는 비슷하게 느껴질 정도로 버터바의 맛은 버터랑 정말 똑같습니다. 

• 버터랑 정말 비슷한 맛이다.
• 짭짤하면서 느끼하다.
• 너무 잘 녹는다.
• 1개에 1800원으로 크기에 비해 비싸다.
• 85kcal로 생각보다 칼로리가 낮다.

버터바를 먹어 본 늘보랑의 소감

저는 개인적으로 버터를 좋아하지 않아서 한입 먹고 먹지 않았는데 버터를 좋아하는 짝꿍은 아주 맛있다며 홀랑 먹어버렸습니다. 하지만 1800원을 주고 사 먹을 만큼 매력적이진 않다고 했고 500원이라면 자주 사 먹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버터맛 아이스크림이 특이하기도 하고 접해보기 힘든 아이스크림이긴 하지만 팔고있는 씨유편의점을 찾기도 어렵고 굳이 고생해서 찾아가며 먹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느낀 버터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