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타 푸드코트 중국란주우육면은 진짜 맛집?!

안녕하세요! 심심한 늘보랑입니다.

어제 점심시간 어마어마한 인파에 밀려 동대문까지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두타 지하 2층 푸드코트를 다녀왔는데 두타 푸드코트는 작년쯤 리모델링을 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예전보다 깔끔해지긴 했지만 좌석수도 적어지고 아쉽게도 음식점 개수가 5~6개 정도밖에 안되고 먹을게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예전의 푸드코트가 먹을 것도 많고 먹고 싶은 음식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아직 입점이 안된 건지 점점 음식점을 빼고 있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예전에 먹었던 맛있는 음식점은 다 사라지고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돌아보다가 딱히 당기는 음식이 없어서 중국 란주 우육면이라는 곳에서 우육면을 주문했습니다. 

매장에서 바로 결제하고 진동벨을 받고 음식을 받아오는 일반적인 시스템입니다. 

우육면 외에도 중국에서 파는 여러 가지 메뉴가 많이 있어서 맛볼 수 있습니다.

한국 음료 외에 중국 음료도 팔고 있어서 궁금하다면 맛볼 수 있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우육면은 대체로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인데 여기는 10~15분 이상 기다리니 메뉴가 나왔습니다. 

메뉴를 받으러 갔는데 사이드 아무것도 없이 달랑 우육면이 나옵니다.

짜차이랑 고추기름은 픽업대에 같이 있어서 셀프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맑은 국물에 얇은 고기 4~5점과 동동 띄워진 파가 전부입니다. 

확실히 다른 음식점에서 파는 우육면보다 국물에서 향신료 맛이 강하게 나서 호불호 갈릴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면은 생면을 삶아주는지 오래 걸리긴 했지만 굉장히 쫀득하고 맛있었습니다. 

술 마신 다음날 해장용이나 속이 느끼할 때 맑은 국물 자체로 속이 확 풀릴 것 같은 맛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육면은 빨간 국물을 좋아해서 맑은 국물에 고추기름을 잔뜩 넣어봤지만 제가 원하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맛없지 않은 무난한 우육면의 맛이었고 향신료 맛이 좀 더 많이 나는 맑은탕 우육면이었습니다. 

퇴식대도 매장마다 개별로 있어서 주문한 곳에 다시 반납하면 됩니다. 

맛은 나쁘지 않았으나 가격 대비 고기와 면의 양이 좀 적다고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