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주의 시작은 이유 없이 피곤한 늘보랑입니다.
아침부터 하품을 쩍쩍하면서 앉아있다 보니 포스팅을 해야 할 것만 같은 압박감!
요즘 집 알아보러 다니느라 정신이 없어서 집에 가는 길에 들러서 짜장면을 맛봤습니다.
산책하면서 자주 봤던 식당이었는데 외식을 잘 안 하다 보니 처음 가게 됐어요.
용궁이라는 중화요릿집이었는데 오래된 가게 외관의 느낌이 맛집의 냄새를 폴폴 풍겼습니다.
동네분들의 맛집인지 식당 안에는 식사 중인 3인 가족과 친목회 중인듯한 8~9명의 성인이 왁자지껄 떠들고 있었습니다.
내부는 넓지 않지만 식탁 3~4 테이블, 신발 벗는 좌식 테이블 6 테이블 정도 있었고, 오래된 식당이다 보니 예전 어릴 때 부모님과 함께 가던 중화요릿집 느낌이었어요!
내부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가게가 넓지 않은데 손님도 많이 있어서 한 장도 찍지 못했네요 ㅠㅠ
연식이 묻어나는 메뉴판에 메뉴가 잔뜩 있었지만 저는 간짜장 한 그릇을 주문했어요!
어릴 땐 짜장의 느끼함이 싫어서 짬뽕만 먹었는데 나이가 드니 짠 짬뽕보단 짜장면이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여기서 TMI : 저는 단무지 킬러이기 때문에 단무지가 없으면 짜장면도 먹지 않습니다!
간짜장을 주문하고 10분 정도 기다리니 뜨끈뜨끈한 면과 소스가 나왔습니다.
평소 뜨거운걸 잘 못 잡는 편이라 짜장 소스가 담긴 그릇이 뜨거워서 그릇 끝에만 잡고 붓느라 힘들었어요..ㅋㅋ
면이 너무 예쁜 노란색이라 신기했고 평소 알고 있는 면보다 살짝 넓고 납작했어요.
물론 기계로 뽑았겠지만 정말 적당한 삶기 스킬이 있으신 건지 면이 정말 맛있더라고요! 면을 아주 제대로 삶으신 느낌!
짜장 소스도 뻑뻑하지 않고 적당히 묽어서 면이랑 잘 섞였고 윤기가 아주 번지르르했습니다.
가끔 간짜장 시키면 소스가 너무 뻑뻑하거나 모자란 경우가 있어서 별로였는데 여긴 정말 완벽한 비율이었습니다!
게다가 짜장면 너무 맛있었어요!!!!!!!!
적당히 익은 양파, 묽은 듯 묽지 않은 소스, 듬뿍 들어있는 고기, 많이 짜지도 달지도 않아 적절하게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짜장 소스와 완벽한 삶기에 가까운 면!
처음으로 포스팅하면서 다시 먹고 싶은 음식이에요! 퇴근하고 한번 더 먹고 싶네요~ㅠㅠ
요즘 먹는 양이 늘어 짜장면이 딱 나오니 양이 적어 보였는데 역시 이번에도 다 먹지 못하고 남기고 말았습니다.
고로 이 짜장면집 간짜장이 단돈 6000원인데 양도 적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늘보랑이 추천하는 오랜만에 맛본 정말 맛있는 짜장면 용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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