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눋2℃] 마시는 김칫국물이 왔다! 생각보다 엄청 맛있는데?!

마시는 김치시대

세븐일레븐에서 밀크 톡톡 살 때 발견했던 마시는 김치 시대 드디어 김치도 맛을 봅니다.
모던 비건 김치 드링크 뭐 저런 게 다 있어? 했다가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아니 요즘엔 정말 발 빠른 게 먼저인가 싶기도 하고 김칫국물을 팔지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빨간 김치는 고춧가루 때문에 텁텁할 거라 그런지 센스 있게 백김치 국물로 준비한 것 같습니다.

130ml 2300원 10kcal 양도 적지만 가격은 비싼편입니다.

김치가 원래 만드는 과정이 복잡하다보니 절대 저렴한편이 아니니까 당연히 김칫국물도 비싼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래 양에 비해서 비싸야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맛은 정말 백김치랑 똑같습니다. 

조금 더 나누자면 백김치가 들어있는 국물맛과 똑같고, 조금 더 나아가 물김치랑 100%일치합니다.

물김치를 숟가락으로 떠먹던 사람이 그냥 들고 마시고 싶어서 개발한 것 같습니다.

조금 다른맛 같은건 없습니다. 그냥 정말 똑같습니다.
백김치 먹을 때 느껴지는 특유의 한국식 탄산까지 느껴져서 머금었을때 입안이 확 시원해지는 동치미 국물느낌?
딱 그 자체입니다. 

한식파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하고 누구에게도 불호가 없을 것 같은 대중적인 백김치의 맛 입니다.
물김치 먹는 기분이라 느끼한 거 먹을 때 곁들이기 좋을 것 같습니다.

전이나 튀긴음식,기름기 많은 한식 먹고 나서 한 모금 마시면 입안과 위장에 묻어있는 기름이 다 씻겨 내려갈 것 같은 느낌처럼 시원하고 청량합니다. 

기존에 파는 탄산음료 저리가라 입니다. 
김치에는 소금이 많이 들어가서 은근히 살찌는 음식에 속하는데, 마시는 김치시대는 한봉지를 다 마셔도 10칼로리 밖에 안되니까 부담도 없습니다. 

아메리카도 한잔 값으로 두팩은 마실 수 있습니다. 
가격이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가끔은 살 것 같습니다.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아서 속이 느끼할 땐 차를 마시거나 탄산수로 느끼함을 해소하는 편이기도 하고 평소에 음식을 먹을때도 딱히 김치를 찾는편은 아니라서 사실 이상한맛이라고 생각이 들 줄 알았는데 한번 더 기회가 있다면 남의 돈으로 먹을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더 먹어보고 싶기는 합니다.

팩에 담겨있어서 비행기를 탈 순 없겠지만 혹시 해외여행을 간다면 병에 담아서 싸가도 괜찮을것 같다고 엽기적인 생각도 들긴 합니다. 

일반적인 김치는 가져가면서 냄새가 많이 나기 때문에 가져가기 조금 꺼려지는데 마시는 김치시대는 물병에 담아놨다가 외국음식먹고 느끼할때 한입씩 먹어두면서 위장을 세척하는 기분을 내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혹시 한번 사서 마셔봐야지 생각하는분들에게는 굳이? 다 아는 김치맛을? 이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한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을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