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안어울릴수없는 JMT 조합 딸바초코칩샌드

첫눈에 반한 딸바초코칩 딸기샌드

웬일로 퇴근시간에 편의점에 갔더니 냉장식품들이 꽉 들어차 있었습니다.

작년부터인가 딸기샌드가 유행했는데 저는 한 번도 못 먹어봤습니다.

편의점을 자주 가는 편도 아닐 뿐 더러 갈때마다 딸기샌드 같은건 보이지도 않았어요. 

인기상품은 빨리 없어지기 마련이니까요.

근데 어차피 딸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한국 편의점 샌드위치는 뭔가 맛이 없습니다.

저는 조금이라도 마른 빵, 조금이라도 눅눅해진 과자 같은 건 입에도 대지 않습니다..

편의점 샌드위치는 항상 빵도 말라있고, 뭔가 맛있지가 않아서 잘 안 먹는데 이번에 사들고 왔습니다.

"네! 포스팅 할게 없었거든요!" 

직장인이다 보니 시간을 쪼개서 뭔가를 사거나 어디를 가는데 힘든데 다들 어쩜 그렇게 포스팅을 열심히 하시는지 대단하십니다!

 

1) 가격&용량

평소 딸기를 좋아해서 골라봤는데 비주얼은 너무 예쁘죠?

가격은 3000원 265kcal로 많이 높지 않습니다.

뒤쪽에 포장지를 벗기면 얇은 플라스틱 통에 샌드가 들어있었습니다.

아마 부드러운 재료다 보니 망가질까 봐 그런 것 같은데 미리 알았으면 가방에 넣어서 들고 오는건데 저는 사진찍기전에 샌드가 뭉개질까 봐 영하의 날씨에 손으로 들고 와서 뭔가 억울했습니다.

샌드위치라도 안에 과일종류라 가벼운 느낌이라 한 끼로 때우기에는 좀 양이 적고, 간식으로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역시 살짝 말라있는 빵 안에 달달한 바나나 크림이 발려있고, 딸기가 눈에 보이는거 말고 안에도 가득 들어있습니다!

두쪽 중에 한쪽만 먹었는데 보이는 딸기 외에도 2~3알 더 들어있었습니다!

요즘 딸기 비싼데 세븐일레븐 대단한데? 딸기 크기가 작긴 하지만 딸기가 시다거나 물컹거리지도 않고 상태 좋았습니다~

2) 총평

빵이 좀 거칠어도 딸기와 바나나 크림 때문에 부드러운데 안에 들어있는 초코칩 덕분에 오독오독 씹히기도 해서 식감도 재미있었습니다~ 잊혀질만하면 오도독! 

바나나 크림이 과하지 않아서 많이 느끼하지 않고 딸기+바나나+초코 조합은 프리패스잖아요!

딸바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근데 제가 먹어 봤을 때 저의 소감은요~

이 딸기샌드는 바나나맛, 딸기맛, 초코맛이 제각각인 느낌 굉장히 잘 어울리는 재료지만 제 입맛에는 그다지였습니다.

아마 빵이 맛이 없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절반 먹었는데 그것도 겨우 꾸역꾸역 먹었습니다.

입에 안맞는 음식은 잘 안 먹는 편인데 후기를 남기겠다는 의지로!한국 편의점 샌드위치는 빵을 좀 바꿔줬음 좋겠습니다.

날씨가 엄청 추웠는데 사 가지고 집 앞까지 왔더니 저 위에 데미소다 증정 써있는거 보이시나요?

아니, 이럴수가. 받으러 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세븐일레븐으로 돌아갔습니다!

직원분께 말씀드리니 아차! 하더니 갖다 주시겠다고 막 냉장고를 가셨고, 돌아오셔서 카드결제를 취소하고 다시 결제를 하는데 

카운터에는 마운틴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운틴듀로 바꿔갈 수 있는 건가요? 다시 물어봤더니 아차차! 하더니 데미소다로 바꾸러 다시 냉장고로 다녀오셨습니다.

처음에 결제할때 챙겨줬어야 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 생각했지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했는데 음료수도 잘못 들고 나오신걸 보면 마음이 콩밭에 가계신것 같은 느낌? 날씨가 많이 추우니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할 듯.. 

 

평소에 크림 좋아한다! 딸기 좋아한다! 초코도 좋다!

이런 분들은 한번 드셔보시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제 짝꿍은 달달한 간식, 느끼한 음식에 환장하는 편인데

맛있다고 엄청 좋아했습니다! 

저처럼 평소에 느끼한 음식 안 좋아하시고, 담백한 음식 선호하신다면 

글쎄요, 제 포스팅으로 만족을 하시고 안드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