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 베트남에서 날아온 옥수수 밀크 음료 (굿👍)

베트남에서 날아온 리프 옥수수밀크

저녁에 오랜만에 운동 겸 배민 커넥트를 하고 돌아가는 길에 살짝 배고프기도 하고 목이 말라서 지에스 편의점에 구경 갔다가 발견한 러브인팜 (Love in Farm) 옥수수 밀크 음료입니다.
저는 이게 신상인줄 알고 사 왔는데 검색해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드셔 봤고, 여기저기서 팔고 있는 흔한 음료였습니다.
작년부터인가? 옥수수음료가 많이 나왔는데 저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신기해서 사봤습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찐 옥수수조차 잘 먹지 않았는데 언제부터인지 옥수수가 맛있더라고요.
그래도 아직 한개를 전부 다 먹기엔 버겁지만 옥수수를 조금은 즐기게 됐습니다.
옥수수맛도 맛이지만 입에서 씹을 때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밌다고 느껴지게 됐거든요.
그렇게 옥수수아이스크림에 빠져서는 한동안 옥수수 아이스크림만 먹었습니다.
그 아이스크림도 꽤나 오래된 아이스크림인데 뒤늦게 빠져서는 한창 먹었더랬죠.
대만에서 유학할때 위미탕이라고 옥수수 수프를 맥도널드에서도 팔고, 브런치카페에서도 팔고
옥수수 수프를 정말 흔하게 파는데 거기서 안 먹고 온 게 조금 후회가 될 정도로 옥수수에 잠깐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이제야 눈에 띈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1) 가격&용량

패키지가 노란색이라 그런지 바나나우유인줄 알았는데 옥수수였습니다.
원산지는 무려 베트남입니다. 그럼 수입음료였네요.
가격은 180ml에 1100원이고, 105kcal 입니다.
양이 적어서 그런지 칼로리도 낮은편입니다.

 

2) 맛

맛은 옥수수아이스크림 녹인 맛이랑 비슷합니다.  똑같을지도 모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고 고소하면서 달달한 배고플 때 먹어도 충분히 괜찮을 것 같은 우유입니다.
패키지에 보이는 그림에 옥수수가 그려져있어서 알갱이가 조금 들어있으려나 싶었는데 그냥 옥수수맛 우유입니다.
옥수수 알갱이가 조그맣게 있었더라면 좀 더 식감이 재밌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외국에는 우유나 음료 안에 씹을만한 젤리나, 알갱이가 들은 것들이 많은데 마실 때마다 식감이 같이 있어서 재밌는 음료가 많습니다.
베트남에서 수입된 우유라서 뭐라도 다를까 싶었는데 알갱이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옥수수맛이 약하게 날 줄 알았는데 맛이 굉장히 진하고 조금만 더 진했으면 꾸덕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옥수수 크림을 우유화시킨것 같은 맛이고, 뭔가 옥수수크림을 액체로 마시는 느낌입니다.
바나나우유 같은 느낌의 목 넘김이 있고 달달해서 맛있지만 많이는 못 마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에 편의점에서 또 발견한다면 또 사 먹고 싶어 질 것 같은 중독 아닌 중독 같은 맛이겠네요.
베트남에서 먹었던 코코넛 음료가 한국에도 수입돼서 출시될 날을 기다리며 다음에도 맛있는 음료를 리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