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개구리알 젤리 기억나시나요?
어릴 때 먹었던 간식들은 맛보단 재미로 먹었던 기억이 많은데요.
이 개구리알 젤리도 보자마자 갑자기 어릴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어요.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은 안 나고 물에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리면서 놀았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그냥 한 방울씩 떨어져서 방울방울 떠다니는 게 뭐가 그렇게 재밌다고 사서 놀았는지 모르겠네요.
가격은 1800원으로 사악했지만 추억여행을 하기에는 아주 적은 돈이라 망설임 없이 사 왔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 뚜껑을 열면 분말과 초록색 액체가 들어있습니다.
- 컵 바깥쪽에 있는 물 붓는 선까지 물을 붓고 분말을 넣어 잘 섞어 줍니다.
- 초록색 액체를 한 방울씩 혹은 쭈욱 짜면 섞이지 않고 방울방울 돌아다니거나 쭉 짜진 모양대로 가라앉습니다.
-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되는데 버블티 생각하면서 빨대로 먹는 게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마시면 개구리알이 안 나오고 숟가락으로 뜨면 개구리알이 떠지질 않아요.
같이 놀 생각은 없는데 자꾸만 도망갑니다.
액체 맛은 색깔에서 느껴지듯 아주 단 청포도맛이고 저 초록색 구슬은 아무 맛도 안 납니다.
하지만 입에서 톡톡 터져서 씹는 기분이 좋아요! 날치알 씹는 식감이랑 비슷합니다.
제 기억에는 어릴 때 먹은 방울이 더 컸던 것 같은데 아닌가요?
초등학교 때 다니던 운동장이 지금은 무척 작아 보이듯이 개구리알도 작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네요.
오랜만에 추억에 젖어 열심히 만들어서 먹어봤는데 잠시 동안이었지만 즐거웠어요!
요즘 어릴 때 먹었던 간식들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무인 아이스크림 할인점에 잘 찾아보시면 어릴 때 먹었던 간식들이 은근히 많이 들어와 있으니 한번 가보세요!
어릴 때 먹었던 불량식품 중에 돌돌 말린 흰색 종이 위에 빨간색 테이프 같은 모양으로 이에 막 달라붙고 딸기맛 캐러멜 식감이었는데 그 간식이 나와줬으면 좋겠어요!
어릴 때 먹었던 간식들이 조금씩 나타나니 나이 먹은 게 더 격하게 느껴지는 건 저뿐인가요?
누워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요즘 아이들은 떡볶이도 기본 14000원씩 주고 먹는다고 하니 개구리알 불량식품이 1800 원인건 아무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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